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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영화 남한산성 명장면-주화파 척화파 논쟁에 관한 생각 + KBS영상한국사 남한산성 피신 47일의 기록 - jake다이어리 / jakediar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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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영화 남한산성 명장면-주화파 척화파 논쟁에 관한 생각 + KBS영상한국사 남한산성 피신 47일의 기록 - jake다이어리 / jakediary

JAKE다이어리 2024. 11. 30. 08:56

[영상출처 : YJ B (suhorang) 채널]

 

 

[영상출처 : kbs 역사저널 그날 채널]

안녕하세요 ^^ 마케팅담당자입니다.

오늘 일이 끝나고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는데요 기억에 남는 명장면(주화파 vs 척화파)이 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1636년 당시, 중국대륙 북쪽과 만주쪽에서 급격하게 성장한 여진족 "청나라"가 조선에게 형제의 관계를 요구하고 더 나아가 "군신"의 관계를 요구하며 이를 조선이 거절하자 침략을 하였는데요..(사실 명나라를 치려고 하는데 조선과 명나라가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것[배금친명]에 대해서 탐탁치 않게 여긴부분도 있지요...)

이때, 청나라의 군대가 압록강을 넘은지 수일이 되지 않아 한양(서울)을 점령하고 당시 조선의 왕인 인조는 강화도로 가려고 했지만 가지 못하고 남한산성에 갇히게 되었는데요...

이때에 조선의 왕실에서는 척화파(죽는 한이 있어도 오랑캐인 청나라와의 타협은 없고 끝까지 청과 싸워야 한다)

와 주화파(일단 싸움을 멈추고 청과 협상하여 나라를 지키고 뒷날을 보자)가 논쟁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런 모습을 보면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되긴 합니다.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고 항전해야 한다(명나라와의 의리도 지켜야 한다-임진왜란때도 명나라가 조선을 지원해준 부분도 크다)는 입장과 백성들을 위해서, 사직을 위해서 한발 물러서서 청나라와 타협을 해야 한다는 입장 모두 이해가 됩니다만.... 좀 크게 봤을 때 상황에 맞게 물러설때는 물러서며 타협을 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만사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나라를 지키고 하는 쪽은 오히려 척화파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떤 문제든 발생했을 때 양쪽이 모두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타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찌됬든 인조는 피신을 하려던 강화도가 함락이 되자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서 항복을 했는데요.. 당시 상복을 입고 3번 큰절을 하며 머리를 땅바닥에 9번 박는 삼궤구고두레를 했고(이는 절하는 소리를 청나라 태종의 귀에 들리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항복의 대가로 배상금은 물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척화파 신하, 백성 20만명이 볼모로 붙잡혀갑니다....

아픈, 굴욕적인 역사이지요...우리나라는 지정학상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쌓여 있어서 끊임없이 침략을 받아온 나라인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적절한 외교, 정치, 타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