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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태종 이방원 EP.23] 나도 멈출 테니 부인도 제발 멈추시오 - 영상출처 : kbs drama채널 / jake다이어리 / jakediar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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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태종 이방원 EP.23] 나도 멈출 테니 부인도 제발 멈추시오 - 영상출처 : kbs drama채널 / jake다이어리 / jakediary

JAKE다이어리 2024. 11. 26. 09:19

[영상출처 : kbs drama채널]

안녕하세요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인증자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의 명장면을 하나 포스팅해보려하는데요 ^^....

이 영상에서는 이방원이 중전이 아닌 첩과의 잠자리 후 중전이 그 첩을 벌하자 중전에게 벌?을 내리는 영상인데요..^^

여기서 중전의 여장부다운 대담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답니다... 물론 시기질투가 심하다고 볼 수도 있긴 합니다만 때로는 한편으로는 여장부다운 대담함이 있어보이기도 하네요 ^^ 학문까지 깊이가 있으니...중전감이 맞긴 합니다...

대사를 보자면

중전 : 모든 걸 제손으로 하자고 중궁전의 궁녀들까지 내쫒으셨으니 전하의 명을 받들어 이 문도 제 손으로 직접 열겠습니다.

이방원 : 중전!

중전 : 밤마다 침소에 궁녀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 아예 가례를 행하겠다는 것입니까? 사가에서 첩을 들일때 뒷문으로 들이는 것이 도리이거늘 멀쩡한 중전앞에서 다른 여인과 혼례를 올리고 그 여인에게 문무백관의 하례를받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이방원 : 그렇소. 궁궐의 예법에 따르겠다는데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요? 비빈을 들여 후사를 넉넉히 하는 것 또한 국왕의 책무요. 명색이 대학자의 여식이 되어 그런 법조차 모르시오?

중전 : 사내들이 권력을 틀어쥐고 제멋대로 만든 법도 이전에(당시 관념 자체를 인지하고 있네요...똑똑한 여자십니다...)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왕이 되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 되십시오!

이방원 : 중전! 중전이 계속해서 불충의 죄를 범한다면 나도 더이상 중전을 가만히 둘수가 없소.

중전 : 어짜피 저를 내쫓을 작정으로 이렇게 번듯하게 가례를 올리고 새 빈을 맞이하시려는 것 아니옵니까? 그래야 곧바로 중전으로 봉하여도 손색이없을테니까요. 아니옵니까? 그동안의 제 헌신에 대한 보답이 결국 이것이옵니까? 오로지 서방님만을 위로하며 보낸 제 인생이 결국은 사냥이 끝나면 버림받는 사냥개의 삶이였던 겁니까?

참...보고 놀랬습니다... ^^